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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직의방 | 2011.02.14 | 9602 |
우연한 기회에 함께 일하게 된 변호사 한 분이 있다. 그 분 사무실에 가면 "敬直義方(경직의방)"이라고 쓰여진 족자가 눈에 들어오는데, 옛 선현들꼐서 마음으로 새기고 행동으로 보여주셨던 윤리경영의 결정체라는 생각이 든다. 공경하고, 바르고, 의롭고, 행동으로.......좋은 의미를 담은 글이었다. 그런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그 외에도 참 많은 내용들이 있었다. "敬直義方"은 "敬以直內義以方外(경이직내의이방외)"를 줄인 말인데, 이 말은 원래 주역 곤(坤) 괘 문언전(文言傳)에 나오는 구절이다. 그 의미는 "공경하는 마음가짐 으로 자신의 내면을 바르게하고, 정의로운 행동으로 자신의 행동을 반듯하게 해야 한다."라고 한다. 이는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으로 큰 전공을 세웠던 "홍의장군" 곽재우의 좌우명이기도 했다. 요즘도 많은 사람들이 가훈이나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항상 고민하는 윤리의 문제는 바로 자신에게서 시작되어야 하는 게 아닐까 생각해 본다. 결국 스스로에게는 매우 엄격하되 타인에게는 관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음을 바르게 하고 행동을 바르게 하며 살자"는 "경직의방"의 가르침에서부터 윤리경영을 시작해보면 어떨까? 김병조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재매있는 윤리경영 이야기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