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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대 국내 첨단산업기술 또 해외유출될 뻔 2008.02.15 7323
전 회사서 ''''TSL공법'''' 자료 유출, 해외 경쟁사 고액연봉 조건 유출 시도

금속 폐기물 재처리 관련한 국내 첨단 산업기술을 해외로 빼돌리려던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지방경찰청 외사수사대는 핵심 산업기술을 해외로 유출한 혐의(산업기술의 유출방지및 보호에관한 법률 위반)로 김 모(47) 씨를 붙잡았다.

김 씨는 지난해 9월 국내 K회사의 계열사인 L사에서 퇴사한 뒤 몰래 자신이 일하던 사무실에 침입해 컴퓨터에 있던 첨단 핵심기술인 ''''TSL공법''''과 관련한 파일 279개를 웹하드에 올리고, 자신의 USB와 다시 입사한 회사의 컴퓨터 등에 저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인사에 불만을 품고 자진 퇴사한 뒤 해외 경쟁사인 호주 B사에 고액의 연봉을 받는 조건으로 핵심 기술공법이 담긴 자료를 넘기려 했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철강과 비철금속 재처리기술인 ''''TSL 공법''''은 각종 금속을 가공하면서 폐기물을 재처리함으로써 원료낭비와 환경오염 문제를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는 기술로 K사에서 10년간 약 340억 원 이상의 개발비를 투자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이다.

K사는 이 공법이 동종업계에 유출됐다면 1조 원에 이르는 경제적 피해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김 씨의 구속영장이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돼 보강수사를 통해 김 씨에 대한 영장을 조만간 재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최근 국가 핵심기술이 해외로 유출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앞으로 국정원과의 공조를 통해 첨단산업유출사범 수사에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경남CBS 이상현 기자 2008.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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