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윤리경영 생존부등식 | 2011.06.07 | 8913 |
얼마전 한중 CEO포럼에서 윤석철 교수께서 강의하신 윤리경영방법론에서 배운 것이 많다. 삶은 생존경쟁이 필요하고, 또 끊임없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고통스러운 관계이다. 이러한 생존경쟁에 임하는 방식은 너와 나, 살고 죽고의 조건을 기초로 4가지 조합을 찾을 수 있다. ''''너 죽고 나 죽고'''', ''''너 죽고 나 살고'''', ''''너 살고 나 죽고'''', ''''너 살고 나 살고''''가 바로 그것이다. ''''너 죽고 나 살기''''식의 약육강식 모형보다는 ''''너 살고 나 살고''''의 ''''인''''의 방식을 구현하는 것이 윤리적이고 지속가능한 모형일 것이다. 약육강식을 벗어나는 길은 아예 경쟁이 없는 새로운 프러티어를 개척하든지, 가루받이를 하는 곤충이나 악어와 악어새 관계에서 보는 ''''주고받고''''의 관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다람쥐는 가을에 많은 도토리를 땅에 파묻어 두는데, 정작 다시 캐내어 먹는 수는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이렇게 묻어 둔 도토리가 이듬해 싹이 나고 세월이 지나면 큰 도토리 나무로 커서 많은 도토리 열내를 맺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공룡은 닥치는 대로 먹어 치워 버렸기 때문에 먹이가 고갈되고 그 결과 체력과 번식력이 약화되어 멸종하게 되었다. 주고받음이라는 윤리적 방식만이 지속가능한 생존방식인 것이다. 주고받음, 너 살고 나 사는 액션플랜은 생존부등식으로 나타낼 수 있다. 윤석철 교수의 원조 생존부등식은 다음과 같다. 상품/서비스의 원가를 C, 시장가격을 P, 당해 상품/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느끼는 가치를 V라 할 때, P>V가 되어야 기업이 생존 가능하고, 또 V>P여야만 고객은 상품/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구매하게 된다. 즉, 양자를 종합한 V>P>C가 바로 생존 부등식인 것이다. 여기에 좀 보태자면, 기업은 소비지에게 ''''V-P''''만큼의 득(소비자잉여)을 주고 ''''P-C''''만큼의 득(이윤)을 얻고자 하는 경영ㅇ철학이 무한 경쟁시대의 윤리경영이다. 예를들면 직장인은 받는 월급P보다 일의 성과나 가치 V가 더 커야 한다. 내가 월급받은 만큼만 일하겠다고 하면 고용주의 득은 없어져서 고용주 관점에서 보면 ''''있으나 마난''''한 직원이 되게 된다. 가족간에도 유무형의 존재가치가 인정되어야만 화목한 가정이 될 수 있다. 필요한 사람, 득이 되는 사람이나 조직만이 생존하는 것이다. 윤리경영, 윤리적 근로정신의 바탕은 이렇게 주고 받는 관계에 있다. 가장 바람직한 모델은 ''''기쁨주고 사랑받는''''관계일 것이다. 주고 받음의 시작은 상대방의 필요/아픔/정서를 인식하는 데서 부터 출발한다. 사회책임, 사회공헌이란 의미는 먼저 가진 자가 주고 베풀어야 한다는 뜻이 아닐까 ?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강종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