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재미있는 윤리경영 이야기(착한 기업이 성공한다) | 2011.07.11 | 8339 |
요즘 미국식 금융자본주의가 큰 위기를 맞고있다. 온갖 첨단 금융기법을 개발해서 돈벌이가 될 만한 곳은 세계 어느 곳이든 쫓아 다니며 커다란 이익을 내 오던 투자은행들이 주저앉기 시작한 것이다. 좋게 말하면 투자은행이지만 사실은 투기자본의 성격이 더 강했다. 이들은 현행법만 지키면 되고 윤리문제는 언제나 뒷전이였다. 더구나 이들은 전통적 제조업이나 유통서비스업을 비웃으면서 시장경쟁의 맨 위층에서 군림해왔다. 이런 그들이 붕괴하기 시작한 것은 끊임없는 탐욕과 오만 그리고 독식 때문이었다. 게다가 도덕적 불감증까지 겹쳐 있었다. 이런 교만한 자본주의가 교훈을 얻을 수 있고 반성의 계기가 된다면 최근 금융위기는 약이 될지도 모른다. 이제부터 추구해야 할 새로운 자본주의는 어떤것일까 ? 다양한 모습을 그려볼 수 있지만 일단 착한 자본주의(Good Capitalism)가 대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착한 자본주의는 첫째 좋은방법으로 돈을 벌어야 하고 둘째 좋은곳에 돈을 쓸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오만이 아니라 겸손을, 독식이 아니라 나눔과 봉사를 실행 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 금융위기 사태에서도 워렌버핏은 백기사 역할을 하면서 칭송을 받았다. 그동안 막대한 현금을 비축해 온 그는 어떤 곳에 투자해야 최고 수익을 올리느냐가 아니라 어떤 곳에 투자해야 사회적 공헌과 경제적 수익을 함께 올릴 수 있는가를 검토하고 실행하였다.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게이츠 회장도 자선활동에 새로운 모델을 보여주고 있고 아시아 최고 부자인 리카싱 회장도 자선 재단을 통해 적극적 사회 공헌을 하고 있다. 이번 월 스트리트를 시발로 한 금융위기는 착한 자본주의를 추구해 온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복음이 되고 있다. 돈과 행복은 결코 비례하지 않는다. 이제는 버는 방식도 쓰는 방식도 근본적으로 달라져야 한다. 요즘 우러스트리트에 있는 성당과 교회에 넥타이를 맨 비즈니스맨들이 갑자기 많이 나오고 있다는 보도도 있다. 이들은 눈물을 흘리며 기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월 스트리트의 금융전문가들이 파생상품 개발이나 투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것의 몇 분의 일이라도 윤리문제에 고심을 했더라면 이번 금융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악한 기업, 독한 기업, 강한 기업, 착한 기업 중에 어느 기업이 지속가능할까? 리먼 브라더스는 이 중에서 어떤 유형에 속할까? 이번 미국의 금융위기는 우리에게 기업윤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고 있는 셈이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 윤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