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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물리학적 관점으로 본 윤리 2011.09.22 8811
원자의 구조를 한 번 살펴보자. 중성자와 양성자가 합쳐져 있는 것은 원자핵이다. 원자핵의 크기를 10cm로 보면 원자의 크기는 10km정도 이다.
진공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를 말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분자들도 없는 상태이다. 우주는 평균적으로 1㎤의 공간에 양성자 하나 정도만 있으므로 진공이라 볼 수 있다. 참고로 양성자의 무게는 1.6276 X10²⁴g이다. 보통의 상상력으로 상상할 수 없는 무게인 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전자의 무게인데 이는 양성자 무게의 약 2천분의 1이다. 이 전자로 말미암아 우리는 현대문명을 열 수 있었다. 현재 많은 연구진들이 이 전자 하나만으로 작동되는 반도체를 목표로 연구하고 있다.
정확한 표현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핵을 중심으로 전자들이 돌고 있다. 현대물리학의 관점에서는 전자는 일정한 궤도에 구름형태로 확률적으로 존재한다고 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10 cm와 10 km 사이에는 아무것도 없으니 모든 물질은 구멍이 뻥 뚫려있는 셈이다. 원자핵과 전자 사이엔 아무것도 없을 테니까.
그런데 어떻게 우리는 실재(reality)하는걸까? 현대물리학을 이끈 양자역학의 해석에서는 ''보이지 않는 것은 실재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하여튼 실재한다는 것을 우리는 느낄 수 있다. 느낌 자체의 실재성에 대해서도 과학적 논박이 있을 수 있으나 깊은 논의는 생략하자. 존재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윤리의 한문적 의미를 살펴보면 윤(倫)은 사람이 책을 읽고 많은 것을 생각하는 것과 사람(人)들과의 관계(關係)에서 지켜지는 차례, 짊서라는 뜻으로 정의된다. 서양은 인간을 Human being, 동양은 인간(人間)을 Human interval(relation)이라고 한다. 현대 물리학에서는 사물(물체)에 대한 관점이 being에서 relation으로 넘어가고 있다. 앞선 윤리의 정의에서처럼 윤리도 관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겠다. 윤리는 절대 선(善)이 아니며 시대성과 사회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윤리는 시대성과 사회성을 가진 관계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신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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